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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Article

New Beginning, Brownbreath

New Beginning, Brownbreath
2011년 4월, 브라운브레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로써 ‘최초’로 일본 ‘최고’의 셀렉트숍 ‘BEAMS’에서 일본 패션 시장 진출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내 가장 권위 있는 최고의 패션 전시회인 roomsLINK 참가를 시작으로 브라운브레스의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날개를 활짝 폈습니다.

브라운브레스의 지난 5년
브라운브레스는 2006년 “SPREAD THE MESSAGE”라는 슬로건 아래 4명의 그래픽 디자이너 의해 설립 되었습니다. 설립 초기 소규모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으로 전하고자 하는 뚜렷한 메시지들을 소비자들과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약한 시작 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풀 스케일 컬렉션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방라인은 독보적인 디자인, 뛰어난 기능과 품질,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브랜드가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후 제도권의 여러 회사들과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었고 대중들에게도 큰 지지를 얻으며 현재의 브라운브레스로 발돋움 하게 되었습니다.
늘 안주의 길보다는 도전의 길을 걸어온 브라운브레스는 새로운 길로의 여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진입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비교적 안정이 보장되어있는 국내시장에서만 머무르고싶지 않았습니다. 항상 보다 넓고 큰 곳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며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래 왔습니다.

일본 시장 진출
단지 해외 시장에 진입이라는 목적만을 달성하기 위해 컬렉션의 몇 제품만 일시적으로 수출하여 판매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스트리트 브랜드 ‘브라운브레스’ 그 자체를 통째로 제대로 옮기고 싶었습니다. 브랜드 가치관과 히스토리를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바르게 인지하며 제품을 소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시장 진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브라운브레스는 국내의 어떠한 진출 사례들과 대입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몸으로 시장에 직접 부딪치며 많은 시련과 난관에 봉착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패션 산업은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패션 강국임은 물론이며, 세계에서도 칭송 받는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을 보유한 나라 입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 문화 또한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 되어있는 나라 입니다. 좋은 조건의 시장과 소비자들을 상대로 브랜딩을 할 수 있다는 건 브라운브레스의 첫 번째 시장 진입 선정에 있어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부담도 되었습니다. “무모한 도전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많았습니다. “일본은 처음부터 무리다.” “쉬운 곳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라는 조언들을 들었을 때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운브레스가 꿈꿔왔던 시장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싶었기 때문에 굴하지 않고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했습니다. 그렇게 각고의 노력의 끝에 브라운브레스의 일본 파트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염원하던 일본 패션 시장 진입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전개
브라운브레스는 일본 파트너와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하고 정식으로 유통하게 됩니다. 3월 F/W 전시회 참가와 동시에 BEMAS와 함께 브랜드 런칭 파티가 예정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한 지진 피해로 인해, 예정 되었던 일정들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개최 여부가 불확실하던 전시회는 결국 열리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서의 브라운브레스의 공식적인 첫 번째 여정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roomsLINK’는 ‘Japan Fashion Week’를 주관하는 일본 최고의 패션 PR 에이젼트 ‘PR01.’에서 개최 하는 전시회입니다. roomsLINK는 참가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전시회 이며, 참가 하는 것만으로 이슈가 될 정도로 일본 패션 시장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11 F/W roomsLINK는 지진의 여파로 참가 브랜드의 수와 공간이 대폭 축소 되어 개최 되었습니다. 브라운브레스를 포함한 70여 개의 브랜드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 했으며 4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진행 되었습니다.
브라운브레스의 roomsLINK 참가는 많은 이슈를 불러 모았습니다. WWD, NUMERO, 등 다수의 일본 매거진들에서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에 대해 많이 흥미로워했습니다. 또한 전시회를 방문한 많은 바이어들과 스타일리스트에게도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은 ‘신선한 도전’ 이라며 높은 관심을 불러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본에서의 유통
일본 시장에서 브라운브레스는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두 셀렉트숍 ‘BEAMS’와 ‘COLLECTORS’에서 시작 됩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 볼법한 곳. 일본 패션 시장의 판도를 백화점에서 셀렉트숍 형태로 바꿔버린 곳.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조차 입점을 꿈꾸는 그곳. 일본 최대 셀렉트숍 ‘BEAMS’에 대한 수식어 입니다. 많은 이들이 입점을 희망하는 곳인 만큼 이번 브라운브 레스의 BEAMS 입점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브라운브레스의 BEAMS 스토어 전개는 시부야, 하라주쿠, 이케부쿠로, 나고야, 총 4곳의 스토어에서 우선적으로 판매 됩니다. 그 중 ‘시부야 BEAMS’ 는 브라운브레스의 단독 섹션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인지도가 없는 브랜드로써 일례가 없던 일입니다. BEAMS측은 브라운브레스는 아직 인지도는 없는 브랜드이지만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었다고 전해 왔습니다.
그저 막연한 목표였던 곳에서 파격적인 대우까지 받는다는 건 참으로 흥분되는 일 입니다. 큰 수확을 한 기분 이였습니다. BEAMS 시부야 점은 일본을 방문할 때면 항상 쇼핑 혹은 시장조사차 방문하던 곳이었습니다. 늘 그래 왔습니다. 그런 곳에서 브라운브레스의 단독 섹션을 디스플레이를 하다니, 정말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를 마치고 BEAMS 시부야점 모든 스탭이 모여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갖고, 4월 22일 마침내 판매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슴 뛰는 BEAMS와 브라운브레스의 행보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어패럴 쪽에 BEAMS가 있다면, 가방 쪽은 COLLECTORS라는 걸출한 셀렉트숍이 있습니다. COLLECTORS는 Porter와 Master piece를 메인으로 하는 일본 내 최대 가방 전문 셀렉트숍 입니다. 이곳에서도 브라운브레스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주었고, 메인 아이템들과 더불어 판매 되고 있습니다.

마치면서
온전히 ‘홀로’ 시작해, ‘홀로’ 이루어낸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가 일본이란 큰 패션 시장으로 떠났습니다. 이는 ‘브라운브레스’라는 브랜드 자체로의 의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스트리트 브랜드의 세계 시장 진출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는 좋은 출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화끈한’, 더 ‘놀라운’ 시대를 향해 출발할 브라운브레스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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